검은 신화 오공 평점 후기

검은 신화 오공 평점 후기

오공은 중화권과 서구권의 양극화가 심한 게임으로 전해진다.

중화권 매체는 해당 게임에 대해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줬다.

중국 최초 AAA급 패키지 콘솔 게임이란 상징성.

서유기 세계관을 훌륭하게 구현했단 점이 그렇다.

서구권 매체는 냉정한 평가를 줬다.

게임 그래픽, 연출은 인정하는데 애매한 게임성.

치명적인 버그, 부족한 타격감, 최적화 문제 등이 단점이다.

서구권 이용자는 특히 이 게임이 애국심 마케팅에 기대서 과대평가됐다고 한다.

또한 해당 게임은 게임 중에 페미니즘 언급 같은 지침을 내린 게 알려지면서 추가 논란이 일어났다.

스팀 게임 이용자 후기 모음 12

긍정평

- 평가 조작이겠지 하고 뒤늦게 시작했는데 진짜 잘 만든 게임이었네요. 물론 96점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90점 초반 점수는 받을 만해 보입니다. 우선 엘든링이나 다크 소울은 할 때마다 탈모 걱정을 해야 했는데 이 게임은 난이도가 딱 적당하고 좋아서 평소 소울라이크류가 어려워 즐기지 않는 저 조차도 굉장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 한 보스 뜰 때마다 20-30번씩 죽으면서 하는 스타일인데 이 게임에서는 보스별로 다르지만 한 번도 죽지 않고 잡은 보스들도 있었다.) 그런데 제 느낌상 전투 방식만 소울라이크스러웠지 죽어도 드롭하지 않는 경험치, 즉 그냥 몹들을 잡고 레벨링 하는 캐릭터 성장 방식은 완전 그냥 RPG 게임에 가까워서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았고 또 무기 업그레이드 기능에 방어구는 템별 옵션들이 다 달라서 장비 세팅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맵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글들도 있던데 저도 길치이지만 저는 전혀 길이 헷갈린 적은 없었습니다. (맵이 없는데 묘하게 길 찾아가기 쉽게 잘 돼 있다.) 다만 타격감은 많이 가벼워서 몹을 때릴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그런 느낌은 거의 안 들었던 것 같네요. 하여튼 저는 이 게임 AAA 게임이랍시고 7-10만 원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가격도 양호하고 굉장히 훌륭한 거 같네요.

- 갓 게임이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투명 벽이랑 요구사양이 미친 듯이 높다는 것 정도다. (cpu랑 ram 사용량이 높다.) 소울류라고 하는 의견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몬스터 헌터에 가깝다고 느낀다. 일단 사망 페널티(재화 기준)가 없다는 것이 여타 소울류와 비교했을 때 부담감을 덜어준다. 그리고 전투 방식은 보스 러시에다가 곤봉치, 법력, 혼백 등을 이용해서 콤보 운영을 하는 게 정말 맛돌이다.

- 투명 벽 때문에 엘든링을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게임성 하나는 매우 좋은 게임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타격감은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 맵 없는 것도 불편하긴 한데 그걸 상쇄할 만큼 꿀잼입니다.

- 스킬 트리도 있고 신선한 스킬들도 있어서 나만의 스타일리시 액션 조종이 가능하다. 대신 이거 하려면 컴퓨터 사양 좋아야 한다! (아직까진 스팀덱까지는 무리일지도 싶다.) ps. 혹성 탈출 보고 와서 그런가 서유기보다 혹성 탈출이 자꾸 생각나서 깼다. 강추!

- 그래픽 하나 보며 엘든링이랑 피구라도 무서워서 못했던 사람이 하게 된 게임이다. 저녁에 잠깐씩 하면서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장르의 게임을 많이 안 해봐서 그런가 타격감도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겠다. 4090 7950x3d 128gb 990pro 4k로 돌리는데 전부 풀옵션으로 딱히 프레임 드롭 난적 없다. 게임 자체도 맵이라던가 레벨 디자인이라던가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돈값은 하는듯하다.

- 개인적으로는 엘든링보다는 쉽게 느껴집니다. 소울라이크 장르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사이에 있는 느낌이 있어 난이도는 프롬소프트의 게임보다 쉽다고 느껴집니다. 조종하는 캐릭터가 제천대성이라 그런지 엘든링과 다크소울3때 보스와 대치했을 때의 공포감이 검은 신화 오공에서는 별로 없는 느낌입니다. 제천대성이 나한테 자신감을 주고 죽어도 레벨 시스템같이 특성치가 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페널티가 없기에 스트레스 없이 그냥 계속 도전하게 됩니다. 프롬 게임은 죽으면 소울이 다 사라져서 스트레스였는데 그런 걱정이 없이 그냥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되게 만족한다. 서유기 관련 스토리를 고퀄로 체험도 가능하고 손오공 캐릭터 모델도 엄청 멋있게 잘 뽑혔습니다. 타격감은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데 그 이유는 무기 자체가 타격감이 큰 무기가 아니기도 하고 강공격을 하면 타격감이 느껴지니 좋다고 느껴집니다.

부정평

- 왜 유달리 이 게임에 바이럴 및 억빠가 많아 보이는 걸까? 동종 장르 게임들 깎아내리면서 올려치기 하는 거 보면 중국몽 수호하는 화교 친구들이 참 많다고 느낀다. 80 턱걸이란 메타 점수는 정확히 받았다고 본다. 괜찮게 만든 건 팩트인데 압긍까지 갈 정도는 절대 아니다. 무미건조한 스토리 및 세계관, 투명 벽, 레벨 디자인, 깊이 없는 전투 등 까일 점도 수두룩하며 고평가 받는 게임들 마냥 그 게임 하면 생각나는 독보적인 무언가가 얘한테는 찾기 어렵다 본다.

- 게임은 재밌는데 얼리 액세스도 아니고 정식 출시에 번역이 덜 되어있는 게 말이 되나 싶다. 심지어 일부도 아니라 3막부터 거의 안 되어있으니 절반 이상이 미번역이다.

- 타격감 너무 빈약하다. 스킬 위주의 전투가 아닌 평타 위주의 전투로 평타, 회피의 무한 반복한다. 게임 진행 시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보스몹의 공격 빈도가 늘어난 만큼 회피하는 횟수, 시간이 비례해서 늘어난다. 그렇지 않아도 빈약한 타격감에 전투 내내 피하기 바쁘다. 생각보다 재미가 더럽게 없다.

- 3장을 했으면 절대 압긍이 나올 수가 없다. 거품이 너무 심하게 낀 게임이다.

- 최적화는 최악이다. 3080Super인데도 중상 옵션을 돌리면 버벅거리는 걸 유저들 하라고 만든 건가? 진짜 흑곰인가? 거기 가서는 뒤에 불을 얼마나 처발라 놨나 하다가 멈춘다. 아트만 그냥 때려 박고 게임성은 개나 줬다.

- 근본 없는 중국 게임이다. 그래픽만 조금 나을 뿐 그냥 짜깁기한 게임이다. 타 사이트에서 고티를 운운하는 사람 보면 다 중국인이다. 내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