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커넥트 후기

발키리 커넥트 후기

원래는 내용이 짧아서 게임 블로그에 올린 걸로 끝낼까 싶었지만 이왕 적는 거 겸사겸사 후기까지 더 적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발키리 커넥트는 제가 이 게임 출시되고 나서 초창기부터 1주년, 2주년 그리고 지금 5주년인지 6주년인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생각나면 지웠다가 다시 깔고 하면서 간간이 접속해서 하기도 하다가 요새는 아예 접속 자체도 않고 지내는 그런 게임입니다.

발키리 커넥트 초창기 때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건의사항 같은 것도 넣고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건의 사항을 넣을 때마다 뭔가 개선이 되는 게 있는 반면 오히려 안 좋은 그런 면도 적잖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발키리 커넥트에 지금 있는 각성, 코스튬 시스템은 제가 제안해서 통과된 건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 애들이 그런 걸 통해서 강해지기 시작하던데 그것까지는 좋지만 역시 코스튬에는 옵션 같은 걸 넣어서는 안 됐어요.

저런 게 한편으로는 상술이기도 한데 제가 코스튬은 꾸미기만 할 수 있게 하고 옵션 같은 거 넣으면 안 된다고 당부를 했지만 결국에는 저렇게 해 버렸네요.

이어서 캐릭터가 정말 많던데 지금도 그렇지만 계속 뭔가 새로 늘어나는 실정인 것 같더라고요.

이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새로 나오는 캐릭터일수록 점점 더 사기인데 과금을 그다지 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 과금도 아예 안 하고 지내게 됐다죠.

제가 여태껏 이 게임에만 40만 원 이상 과금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한 이용자가 있기야 할 테지만 이것도 나름 뭔가 애정이 있어서 그렇게 하게 된 것 같네요.

여기서 중요한 건 과금을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아니면 무과금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애매하게 과금하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발키리 커넥트에 문의사항을 괜히 넣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차피 판 돌아가는 모습 보니깐 사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올 것이고 드래곤 볼 슈퍼 수준으로 파워 인플레가 지속될 거라는 점은 다를 바 없고 조그마할 때 문의 사항 넣으면서 즐겼던 게 이제는 글로벌적으로 성장했으니 나머지는 운영자 몫이라고 봅니다.

발키리 커넥트 게임은 나쁘지 않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사기 캐릭터, 머리 아픈 콘텐츠에 질려서 더는 않고 지내게 된 게임입니다.

발키리 커넥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