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의 서 후기

수라의 서 후기

난 이 게임을 처음 할 때 배경을 보고 나서 왠지 모르게 십선비가 연상됐다.

게임 생김새 자체는 평타 이상은 치는 듯하다.

게다가 이 게임은 1,000회 뽑기까지 제공했다.

이에 깨나 많은 뽑기를 할 수 있는 덕분에 굳이 리세마라를 할 필요도 없다.

또한 여러 가지 즐길거리도 다양한 듯해서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다지 뭔가 끌리는 매력 같은 건 없다.

이건 마치 요즘 세상을 보는 기분이다.

다 똑같다.

개성도 없고 매력도 없어서 그다지 끌리지를 않는다.

이건 내가 이런 종류의 게임을 과거에도 여러 번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배경 같은 게 앨리스 픽션처럼 요즘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알 수 없지만 하고 싶지는 않아서 흐지부지하게 하다가 말았다.

물론 그게 뭐건 간에 꼭 현대, 미래스러울 필요는 없다.

어차피 뭐 하나 잘 나가면 개나 소나 슬쩍슬쩍 베껴 가는 게 창작물 시장이다.

이에 뭔가 오리지널 같은 느낌이 없는 게 요즘 시장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자 흐름이라고 보는데

괜찮다 싶은 건 계속하고 아니다 싶으면 하다가 마는 기분이다.

단지 전자건 후자건 오래도록 지긋이 가는 게 적으니 그게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