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 아이템 확률 조작에 공정위 조사 착수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이템 확률 조작에 공정위 조사 착수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이템 등장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렇다.

공정위 측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이템 확률 허위 표시, 조작 의혹 민원을 공식 사건으로 접수했다.

지난달 22일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 이후 첫 사례이기도 하다.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 측은 지난달 20일 공식 사이트에 공지된 라그나로크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갱신했다.

이들은 게임 산업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서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 확률을 전수 검사했다.

그라비티 측은 이렇게 전했다.

"확인해 본 결과 일부 아이템 확률 정보가 게임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으며 게임 기준으로 최신화 작업을 완료했다."

갱신 결과 11종 100개 아이템 확률이 수정됐다.

기존에 공지된 아이템 획득 확률과 새로 나온 아이템 확률은 평균 0.32% 정도 차이 났다.

일부 아이템은 실제 등장 확률에 비해 8배 높은 확률로 잘못 표기되기도 했다.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 32에 나오는 4가지 아이템 실제 등장 확률은 0.1% 정도였지만 공지에는 0.8% 정도로 표기됐다.

이에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조사를 착수했다.

지금 이 사건은 서울 지방 공정거래 사무소에서 본부로 이관한 상태다.

공정위는 잘못된 확률 공개로 인해 소비자가 입은 피해가 얼마 정도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소비자를 속이기 위한 고의적인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가 조사 핵심이 된다.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조사 역시 검토 중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이렇게 전했다.

"아직 공정위에 현장 조사 관련 연락받은 것이 없다. 일정이 정해지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그라비티 측은 아이템 확률 공지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확률 검증을 통해 나온 수치를 옮기다가 실수를 했단 설명이다.

해당 회사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그나로크 프로듀서 김용남 씨는 이렇게 말했다.

"확률 임의 수정은 불가능하며 뽑은 자료는 무결하다."

한편 한 리니지 아재는 리니지 M, W 조사는 언제 하는지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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