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클래식 지존 뜻과 99 레벨 달성 후기

바람의 나라 클래식 지존 뜻과 99 레벨 달성 후기

지존이란 무엇인가?

- 지극히 존귀하단 내용으로 과거 임금 존칭으로 쓰였다.
- 현대 들어선 무협 소설에서 고수를 부르는 말로 자주 쓰인다.

내가 최근 바클 99 레벨을 달성했다.
지금 시점에 바클 만렙은 99다.
즉 지존이 됐다는 뜻이다.

앞서 최근이라고 말했지만 오후 8시 조금 넘어서 99를 달성했다.
오늘 오전 6시까지는 레벨이 93 정도였다.

지난 9일에 시작해서 오늘 99 달성을 했으니 총 19일 정도 걸린 셈이다.
솔직히 난 여태껏 사냥은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진 않았다.
여기서 깨알 정보를 전해주도록 하겠다.

99 레벨을 달성할 때는 하드코어 이용자 기준으로 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반인은 도깨비 무기만 착용해도 부러워할 정도로 쉽지 않은 난이도다.
다만 바람의 나라 클래식은 열고 나서 다양한 퀘스트를 마련해 놨다.
이에 레벨 육성 과정은 수월한 편일 것이다.

99 이후엔 뭘 하는 게 좋을까?

바람의 나라 각 직업들의 핵심 기술은 체력, 마력을 쓰고 총량이 늘수록 공격력이 강해진다.
이에 99를 달성한 이용자들은 경험치를 수급해서 체력, 마력으로 전환해야 한다.

체력과 마력을 충분히 진행했다면 21일 업데이트 이후 1차 승급을 하면 된다.
바람의 나라는 레벨 90부터 경험치를 체력과 마력으로 전환 가능하다.

만약 90 레벨에서 경험치를 체력으로 전환했다면 레벨은 유지된다.
다만 총 경험치가 줄어들어서 이것을 넘어서야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에 이용자들은 90부터 체력, 마력을 전환하는 게 좋을지 99 시점부터 하는 게 좋을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효율은 비슷할 수 있지만 90 레벨에서 경험치를 판매한 이유는 파티 레벨 제한이다.

만약 99가 된다면 도사 선택지가 89~99가 제한된다.
만약에 함께 할 도사 지인이 있다면 언제든지 체력과 마력을 올려도 무관하다.

다른 편의성

F10을 누르면 옵션에서 반투명 효과, 부드러운 이동 기능이 다른 형태로 개발됐다.
경험치도 42억에서 100억까지 보유할 수 있게 변했다.
또한 주모한테 더 많은 물건을 맡길 수 있다.
편지나 거래 같은 기능은 현재 구현 중이다.

내용으로 돌아가서 내가 레벨 99를 달성한 건 지난날 정확하게는 어제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렇다.
난 사냥을 할 때 파티를 맺어서 하는 걸 즐긴다.
사냥을 효율적으로 하는데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는 것이 취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과 남들이 생각하는 것의 기준은 다른 모양이다.
사냥을 효율적으로 하는 건 같아도 난 느긋하게 즐기고 싶지만 남들은 다급하게 즐기려고 한다.
난 여유가 있는 반면 남들은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런 기분이 든다.

난 하나의 주제로 오래도록 즐긴다면 남들은 여러 주제로 짤막하게 찍먹하는 방식으로 즐긴다.
이게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요즘 세상 뭔가 이런 경향이 점점 더 짙어지고 저런 식으로 강하게 물이 드는 것 같다.

실제로 이 세상 다들 지금 1분 이내 쇼츠 위주로 즐기고 노래도 3분 이상 넘어가면 안 듣고 지내지 않나?
내용도 길면 요약본을 찾아보고 무엇 하나 스스로 찾아 둘러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급하고 어리숙하며 경솔하다.

누군 비난하려고 이런 글을 적는 건 아니다.
단지 요즘 세상이 이렇게 느껴져서 그런 것이다.

사람들이 성격이 급한 것도 맞다.
이에 다들 짤막하게만 즐기고 쉽게 질리고 오래 못 가거나 실패한다.

바클에서도 폐사 구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난 이게 잘못됐다고 본다.
사실 폐사 구간 같은 게 어디 있나?

지금 만렙을 찍은 사람들이 있다.
그건 나 포함해서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등 다양하다.

다들 1차 승급을 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 해서든 레벨 99를 달성했다.
이들은 어떻게 지존이 된 것인가?
그건 간단하다.
다들 포기하지 않아서 그렇다.

나도 다들 경팔하지 않으면 만렙 못 된다고 말할 때 오늘 하루 고집으로 경팔 3단계(체력 150)만 한 상태로 흉퀘 하면서 수도 없이 죽으면서 결국엔 만렙 찍었다.

주술사분들 도움을 받긴 했지만 나 역시도 출캐로 쓸만한 거 일일이 메모하면서 빠지면 소환해서 자리 채워 넣고 몬스터 몰이하고 길 막아주고 하면서 상호작용했다.

또한 정신적으로 괴로웠는데도 계속 인사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보호랑 무장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심지어 도적 가라고 처음엔 무시하던 주술사 분도 어느 순간 나한테 힐, 보호, 무장, 몬스터 마비 등 디버프 걸어주시더라.

이런 고마운 분들과 내 정성의 결과가 결국엔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바람의 나라 만렙은 경팔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달성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인내심과 끈기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바람의 나라 클래식 지존 뜻과 99 레벨 달성 후기